챕터 143: 브릿지

사르기스

신이시여.

숨을 쉴 수가 없었다.

그녀가 말을 할 때, 아니, 무너져 내릴 때 공기가 폐 속에서 너무 날카롭게 느껴졌다. 하지만 나를 산산조각 낸 건 단순히 그녀의 말이 아니었다.

그녀가 그 말들을 너무나 조용하고 공허하게 내뱉는 방식이었다. 마치 그 지옥 같은 곳에 자신의 일부를 남겨두고, 살아남은 것의 유령만을 데리고 온 것처럼.

그리고... 나는 그곳에 가고 싶었다.

바로 지금 당장.

맨손으로 그 지하 감옥을 돌 하나하나 찢어발기고 싶었다. 그녀의 양부모를 죽이고 부활시켜서 천천히, 다시 죽이고 싶었다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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